과거 우리나라 출산율은 OECD 국가 중 최하위권이었다. 하지만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 덕분에 현재 한국의 출산율은 꾸준히 상승하여 2018년 기준 0.98명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아이 돌봄 서비스 분야 또한 크게 성장하였다. 실제로 어린이집 교사 채용 공고만 보더라도 매년 큰 폭으로 증가 추세임을 확인할 수 있다. 그렇다면 왜 사람들은 이토록 육아 및 교육 관련 직업에 관심을 가지는 것일까? 그리고 해당 직종 종사자로서 느끼는 보람 혹은 애로사항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결혼 후 2년 동안 맞벌이 생활을 하다가 임신 계획을 세우면서 퇴사를 결심했다. 주변에서는 만류했지만 나는 확고했다. 내 인생 최고의 선택이자 잘한 일이라고 자부한다. 물론 처음에는 힘들었다. 하루 종일 집에만 있으려니 좀이 쑤시고 우울하기도 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적응되었고 지금은 나름대로 잘 지내고 있다. 특히 남편과 함께 육아서적도 읽고 공부하면서 서로 몰랐던 부분을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했다. 또 하나 좋은 점은 경제적 여유가 생겼다는 것이다. 매달 고정 지출이 줄어들면서 저축액이 늘어났고 마음 편히 여행도 다닐 수 있게 되었다. 반면 힘든 점도 많았다. 일단 체력적으로 많이 지쳤다. 온종일 아기 뒤치다꺼리를 하다 보면 금세 녹초가 되곤 했다. 그래서 주말엔 되도록 외출을 하려고 하는데 막상 나가려고 하면 갈만한 곳이 마땅치 않았다. 기껏해야 마트나 백화점 정도였다. 그나마 코로나19로 인해 집콕 신세인 요즘은 더 힘들다. 이렇게 엄마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과정은 결코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할 수 없는 이유는 바로 사랑스러운 존재이기 때문이다. 나 역시 부모님께 받은 사랑을 그대로 돌려주고 싶은 마음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도 나는 육아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하지만 가끔은 모든 걸 내려놓고 아이에게 온전히 집중하며 재충전의 시간을 갖기도 한다. 하루하루 성장하는 아이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끼기도 하고, 행복감을 맛보기도 한다. 이런 게 바로 진정한 모성애가 아닐까 싶다.다만 이러한 감정들은 순간순간 찾아오기에 이를 잘 컨트롤 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그래야만 지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또한 자신만의 휴식시간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 엄마들에게는 잠시라도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그래서 나는 되도록 남편이나 친정엄마께 아이를 맡기고 밖으로 나간다. 집에만 있으면 더 지치고 우울해지기 때문이다. 때로는 커피숍에서 차 한 잔 마시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공원 산책을 하며 몸과 마음을 정화하기도 한다.이렇게 나만의 힐링타임을 갖고 나면 다시 힘이 생긴다.그렇기 때문에 힘든 상황에서도 스스로에게 선물을 주듯 잠깐씩이라도 바깥바람을 쐬라고 조언하고 싶다.그래서 이번 주말에는 가까운 곳으로 나들이를 가보면 어떨까?아마도 기분 전환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생활에도 큰 활력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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